운전 중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드드드득’, ‘끼익’ 하는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면 당황스럽기 마련입니다. 단순한 마찰 소음일 수도 있지만, 자동차 브레이크 소음은 때로는 심각한 고장의 전조가 되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브레이크 소리가 왜 나는지, 무시해도 되는 경우와 반드시 점검이 필요한 상황을 명확하게 구분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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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크 소리, 이럴 땐 고장 아닐 수 있어요 

비 온 뒤 or 세차 후 생기는 소리

차량을 세워둔 뒤 비를 맞거나 세차를 하고 나면 디스크에 얇은 녹이 생깁니다. 이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면 ‘끼익’ 혹은 ‘드드드득’ 하는 금속 마찰음이 날 수 있습니다.

해결법: 저속 주행 중 브레이크를 몇 번 밟아주면 소리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기 주차 후 첫 운행 시

오랜 시간 차량을 세워둔 경우, 디스크에 먼지나 습기가 쌓여 일시적으로 브레이크 소리가 날 수 있어요.

→ 몇 km 주행 후 자연스럽게 소리가 사라진다면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브레이크 패드 새 제품 장착 직후

브레이크를 교체한 직후에도 ‘끼익’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이는 패드와 디스크가 제대로 마찰면을 형성하기 전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 대개 200~300km 주행 후 소리가 없어집니다.


이 소음, 절대 그냥 넘기면 안 됩니다!

브레이크 패드가 다 닳은 경우

브레이크 패드는 마모되면 금속 부분이 디스크와 직접 맞닿게 됩니다. 이때 들리는 날카로운 쇳소리는 명백한 교체 신호입니다.

→ 점검을 미루면 디스크까지 손상되어 수리비가 수십만 원으로 늘어날 수 있어요.

제동 시 떨림이 느껴진다면

브레이크를 밟을 때 차량이 떨리거나 페달이 불안정하게 느껴진다면, 디스크의 변형이 의심됩니다.

→ 이때는 디스크 연마 또는 교체가 필요하며, 브레이크 패드도 함께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속에서 브레이크가 약해진다면?

고속 주행 중 브레이크 반응이 무뎌지고, 금속 긁히는 소리까지 들린다면 제동 시스템 전반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 마스터 실린더의 누유, 오일 부족, 캘리퍼 고착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니 즉시 정비소 방문이 필요합니다.


자동차 브레이크 소리, 이렇게 예방하세요

1. 정기 점검 필수

  • 브레이크 패드: 2~3만 km마다 점검
  • 브레이크 디스크: 5~7만 km마다 연마 또는 교체 
  • 브레이크 오일: 2년마다 교체 권장

2. 급제동 습관 줄이기

급하게 브레이크를 자주 밟으면 디스크 과열로 표면이 거칠어지고 마찰 소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3. 윤활 관리와 청소도 필요

캘리퍼 움직임이 부드럽지 못하면 브레이크가 제때 떨어지지 않으면서 소음이 납니다. 정비소에서 윤활 관리나 클리닝 요청해보세요.

4. 습기 제거 습관

장마철이나 세차 후에는 저속으로 운전하면서 브레이크를 살짝살짝 여러 번 밟아 수분을 날려주세요. 디스크 녹 방지에 좋습니다.


브레이크 소리, 이대로 두면 어떻게 될까?

정비를 미루면 패드→디스크→캘리퍼 순으로 고장이 번지며 수리비 폭탄 맞습니다.

제동력 저하는 사고로 직결됩니다. 평소보다 제동거리가 늘어나거나 브레이크 반응이 이상하다면 바로 점검 받아야 합니다.


결론: 브레이크 소음은 차량의 경고음입니다

‘드드득’, ‘끼익’ 거리는 브레이크 소리, 무시하지 마세요.

간단한 점검으로 끝날 수 있는 문제를 방치하면 더 큰 손실과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동차 브레이크는 생명과 직결되는 부품인 만큼, 미리미리 체크하고 관리하는 습관이 최고의 안전운전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브레이크 소리 나는 게 꼭 고장이라는 뜻인가요?

꼭 그런 건 아닙니다. 세차 후나 장시간 주차 뒤에는 일시적으로 브레이크 소리가 날 수 있으며, 이 경우 운행 중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소음이 반복되거나 점점 커진다면 부품 점검이 필요합니다.

Q2. 브레이크 패드 교체 주기는 어느 정도인가요?

일반적으로 브레이크 패드는 2만~3만 km마다 점검하고, 3.5mm 이하로 마모되었을 때 교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운전 습관과 차량 무게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정기적인 점검이 중요합니다.

Q3. 브레이크 디스크도 교체가 필요한가요?

네. 브레이크 디스크 역시 마모되며, 보통 5만~7만 km마다 상태를 확인해 연마하거나 교체합니다. 디스크가 울거나 표면이 고르지 않으면 제동력이 불안정해지기 때문에 관리가 필수입니다.

Q4. 브레이크에서 떨림이 느껴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브레이크를 밟을 때 차량이 떨리는 현상은 디스크의 불균형 또는 변형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경우 디스크 연마 또는 교체와 함께 패드도 점검해야 안전합니다.

Q5. 브레이크 소리 줄이려면 어떤 습관이 도움이 될까요?

급제동을 피하고, 정기적인 브레이크 시스템 점검을 통해 마모 상태나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장마철이나 세차 후에는 저속으로 브레이크를 여러 번 밟아 수분을 제거하는 습관이 소음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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